선미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팬과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원더걸스 팬 측은 지난 23일 선미의 잠정 활동 중단 소식을 접한 뒤 JYP엔터테인먼트 측에 간담회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대표성을 인정할 수 있는 팬들의 모임이 서면 질의를 해올 경우 성심성의껏 진실하게 서면으로 답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팬 여러분들의 요구에 조금 더 부응하고자 회사와 팬 여러분들과의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개설하고자 한다"며 "본사 소속 연예인의 탈퇴, 활동 중단, 그룹의 멤버 변경 등과 같은 중대 사안에 관하여 대표성을 인정할 수 있는 팬들의 모임이 서면 질의를 해 올 경우 성심성의껏 진실하게 서면으로 답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 연예인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혹은 타사와의 계약에 의해 정보를 공개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 원칙을 적용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하지만 이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이니만큼 조금의 과장도, 축소도, 왜곡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런 회사의 공식적인 답변을 명백한 증거 없이 거짓으로 몰거나 혹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시킬 경우 그 모임과의 대화는 즉각 중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팬들의 간담회 요청서에 대해 "원더걸스 선미양의 활동 중단에 관해 회사로 접수된 질문이 대표성이 있다고 인정될 만한 모임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되어 회사의 공식 답변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가 지정한 건물의 한쪽 벽에 공식 창구를 개설, 지정된 장소에 부착된 글을 모두 사진으로 찍어 보관한 뒤 24시간마다 수거할 예정이다.
더불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사는 2009년 11월 공정거래위원회 연예인 표준계약을 수용한 이후 연예활동에 관한 모든 결정을 해당 연예인 본인의 의사에 따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시스템적으로 구축해 놓은 상태"라며 "이 원칙은 계속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