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이 배우 강지환과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측에 국내외 일체의 대중문화활동에 대하여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매협 측은 27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강지환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연매협 측은 "2009년 12월 배우 강지환이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를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사건은 배우 강지환과 잠보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 그리고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을 잘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있어서는 충격을 넘어선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매협 측은 "이러한 비도덕적이고 일방적인 계약 해지는 대중문화산업의 기본 구조와 신뢰가 무시되고 눈앞의 이익만을 요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며, 이는 대중문화산업의 퇴보와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강지환 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연매협 측은 또 "한류의 성장으로 인하여 시장의 영역이 넓어진 만큼 다른 산업군에서 참여를 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한국 대중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본 업계에서도 매우 환영하는 바"라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일과 같이 기존의 상식과 도덕을 파괴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연매협 측은 "본 협회는 본 사태가 완벽히 해결될 때까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배우 강지환, 그리고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당3자에게 국내외 일체의 대중문화활동에 대하여 자제 하여 주실 것 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 측은 "또한 상도덕을 깨고 불법을 조장하는 상식 이하의 상황을 발생시킨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에 대하여 본 산업 관계자들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본 업계와 종사자들도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자성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산업을 망가트리고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에도 이러한 사건이 재발할 경우 두 번 다시 본 산업에 발을 못 붙이게 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 강지환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두절한 채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추진했으며 최근 전속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잠보엔터테인먼트는 법적 대응을 공식화했고 에스플러스 측도 민사사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