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아바타'열풍, 1부터 2조1600억까지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1.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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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흥행세가 좀처거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1065만 관객을 모아 '실미도'(1108만)를 제칠 예정이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아바타', 그 열풍을 숫자로 풀이해봤다.

1 '아바타'는 각종 박스오피스의 1위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국내에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을 깨고 외화 역대 1위에 올랐고, 전 세계에서는 지난 25일 '타이타닉'을 깨고 새롭게 박스오피스 제왕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역대 3D 영화, 5억 달러 고지 달성 1위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3 '아바타' 열풍의 힘은 3D였다. 관객들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3D 신세계에 큰 환호를 보냈다. 3D 열풍은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2010'에 화두로 떠올라 본격적인 3D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12 '아바타'는 국내에서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어떤 관람객은 '아바타'의 단순한 스토리를 문제점으로 꼽았지만 이 같은 단순한 스토리 덕분에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아 관객몰이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

24 '아바타'는 국내에서 24일만에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을 깨고 역대 외회 1위에 올랐다. '아바타'는 3일만에 100만명, 6일만에 200만명, 9일만에 300만명, 11일만에 400만명, 15일만에 500만명, 17일만에 600만명, 21일만에 700만명을 넘어섰다.


38 '아바타'는 개봉 38일 만에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국내 개봉 영화 중 6번째 1000만 영화다.

119 3D '아바타'를 만날 수 있는 총 상영관 수다. 국내에는 117개의 3D 상영관이 있었지만 최근 2개가 추가돼 119개가 됐다. '아바타'는 국내 3D 상영관 전부에서 상영되고 있다.

949억 '아바타'가 28일 오전까지 국내에서 벌어들인 총 수입이다. '아바타'의 수입은 지난 3개월 동안 상영됐던 영화 상위 2위부터 5위까지 수입을 더한 것보다도 많다. '아바타'는 조만간 수입 1000억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2조 1600억 '아바타'는 북미에서 5억 5817만 달러, 해외에서 13억 1984만 달러를 벌어 총 누적수입 18억 780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조 1600억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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