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
배우 김광민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와 함께 한 3개월은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광민은 28일 오후 SBS 수목극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종영 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제 인생에 3개월이란 시간을 정말 값지게 만들어 주웠다"며 "저에게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심리적 부담을 많이 주기도 했지만 그 뒤에 찾아오는 보람은 정말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광민은 극중 강진(고수 분)의 동료이자, 우정(선우선 분)의 동창인 서재현 역을 맡아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정통 멜로인 이 드라마에서 그는 극에 또 다른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김광민은 "모든 촬영을 끝내고 나니 첫 대본 리딩 때가 생각난다"며 "막내인 제가 40분이나 늦게 도착해서 감독님 작가님 이하 모든 스텝을 애타게 하고 리딩이 끝나는 순간까지 제 등에는 식은땀이 마르지 않았던 그 순간. 항상 촬영 때 그 순간을 생각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항상 정이 넘쳤던 촬영장. 감독님과 연기자 선배님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며 연기 지도도 많이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도 해주시며 가족 같은 분위기로 대해 주셨다"며 "연기지도 뿐만 아니라 여타 스태프 분들도 그 동안 제가 챙기지 못했던 카메라 무빙이나 조명에 따른 동선 체크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연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가 때로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연기를 할 때나 추운 겨울에 밖에서 얇은 흰 와이셔츠 하나만 입고 촬영할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하고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광민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에 열정을 쏟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