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이 20년 넘게 함께 라디오를 진행 중인 강석에 대한 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김혜영은 최근 MBC '놀러와-라디오 퀸' 스페셜 녹화에 참석했다.
김혜영은 "강석이 신문을 한가득 싸들고 와 방송 중 노래 나갈 때마다 등 돌리고 신문만 보는 때가 있다"며 "이럴 때 강석이 삐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영은 지난 87년 1월부터 현재까지 MBC 표준FM(95.9MHz) '싱글벙글쇼'를 강석과 함께 이끌고 있다.
그는 "한번은 친한 지인인 현숙과 TV에 나가 '콤비'라고 했었는데, '나랑 콤비지, 왜 현숙과 콤비냐'며 또 삐치더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강석과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면서 부부 사이로 오해도 많이 받는다는 김혜영은 "한 번도 서로를 이성으로 생각한 적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김혜영은 처음으로 강석이 보내온 감동의 편지에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1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