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혼성 트리오 타이푼의 원 멤버 솔비 우재 지환이 뭉쳐 마지막 음반을 발표한 뒤 각자의 길을 전망이다.
지난 2006년 1월 데뷔한 타이푼은 오는 2월 마지막 싱글 '운명'을 발표, 마지막 활동에 나선다.
1일 타이푼 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타이푼이 이번 싱글활동을 끝으로 해체한다"라며 "향후 각자의 이름으로 다시 우뚝 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싱글 '운명'은 2008년 발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타이푼의 '그리울 사랑'을 작사 작곡한 백민혁이 작업한 곡으로, 애절한 슬픈 운명적 사랑을 표현한 미디움 템포의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죽어서도 함께하고 싶은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운명'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솔비의 호소력 짙은 감성적 목소리와 함께 우재와의 하모니로 대중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지환의 슬픈 듯 읊조리는 랩핑이 인상적인 곡이다.
솔비는 "타이푼이 아닌 솔비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래와 춤을 비롯하여 연기도 배우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해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자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또 다른 가족으로 함께 해 왔던 타이푼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많이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 언젠가 꼭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타이푼으로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