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해운대'를 제치고 국내 역대 흥행 4위에 오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10만6775명을 동원, 누적관객 1138만583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7일 개봉한 '아바타'는 역대 흥행 4위인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가 세운 1139만명 돌파를 이날 오전 중에 이루게 됐다. 영진위 집계에 따르면 '해운대'의 최종 스코어는 1139만7097명이다.
'아바타'는 8주차에 여전히 평일 8만명 내외가 극장을 찾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이번 주말께 역대 흥행 3위인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을 추월할 전망이다.
'아바타'는 한국영화 반격이 비록 거세지만 관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어 역대 2위인 '왕의 남자'(1230만)과 1위인 '괴물'(1301만)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화가 국내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