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 독도발언, MBC 특집극 '불똥'.."교체계획 無"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2.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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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honggga@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국내에서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한 일본인 리에가 독도 관련 발언으로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다.


리에는 최근 모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독도와 관련해 "독도는 한국이 먼저 발견했지만 이름을 지은 건 일본이다"고 발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경솔한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거센 항의를 표하고 있다.

이 같은 질타는 리에가 출연하는 MBC 특집극 '현해탄 결혼전쟁'(극본 김균태,연출 주성우)에까지 불똥이 튄 상태. 네티즌은 이 드라마 출연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며 출연 무산까지도 주장하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3월 1일 방송예정으로 '3.1절 특집극'에 독도와 관련해 경솔한 발언을 한 리에가 출연하는 것은 절절치 못하다고 네티즌들은 주장하고 있다. 리에는 이 드라마에서 한국남자와 결혼하는 일본여자로 등장한다.


MBC 관계자는 이와 관련 "리에를 여주인공에서 교체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분량은 완전히 완료된 상태로 일본 현지 촬영만 남았다. 모든 촬영이 70%정도 진행됐다"고 밝히며 "이 드라마는 3.1절 특집극이 아니며 2부작으로 준비된 특집극이다. 현재로선 3월1일 방송도 확정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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