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김범은 어리지만 자상하다"

용인(경기)=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2.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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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 박진희ⓒ홍봉진 기자


배우 박진희가 상대 배우 김범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진희는 2일 오후 2시 경기 용인 MBC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범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박진희는 "극 초반에만 해도 어떻게 감정적으로 불붙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사실 나이가 어리니까 그게 맞는 것인데, 오빠 같은 때도 있다"고 했다.

그는 "(김범이) 항상 초등학교 아니라 국민학교라고 한다. 국민학교는 김범이 학교 다니기 전에 사라진 말 아닌가"라며 웃었다.


박진희는 이어 "생일 때 김범이 방한 용품을 세트로 선물해줬다"며 "그 날 산에서 채취하는 장면이 있어서 하루 종일 눈밭에서 떨었는데 내 생일을 기억하고 챙겨줬다"며 "자상한 데가 있는 친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노출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촬영할 때 김범이 난로와 이불을 가져다줬다고 자랑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박진희는 '아결여'에서 서른넷의 노처녀 방송기자 역을 맡아 스물넷의 '얼짱' 대학생 민재(김범 분)과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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