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의 윤두준, 장현승,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비스트의 멤버들이 졸업을 맞은 막내 손동운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비스트의 윤두준, 용준형, 장현승, 양요섭은 4일 오전 서울 강동구 한영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 손동운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윤두준은 "막내가 이제 진짜 성인이 됐다"며 "성인이 된 것,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동운이가 학업에 충실히 하려고 했지만 연습생 생활과 가수 활동 때문에 그러지 못해 몹시 아쉬워했다"며 "그런 모습을 지켜보다 이렇게 함께 졸업식을 지켜볼 수 있어서 형으로서 무척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용준형은 "저도 예전에 가수 활동을 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보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동운이를 보면서 저와 비슷한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며 "졸업과 함께 신인상이라는 책임감을 얻게 됐다. 다음 음반은 함께 더 열심히 준비해 대박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막내가 형들을 이렇게 다 움직일 수 있을만한 힘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고 눙친 장현승은 "저도 졸업해 봤지만 사람들이 안 와주면 섭섭하더라. 함께 축하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식장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축하해주지 못했지만 숙소에 가서는 제대로 뒷풀이를 해주겠다"고 덧붙였다.
비스트 멤버들은 이날 오전 6시까지 스케줄이 있었지만 손동운의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졸린 눈일 비비며 함께 졸업식장을 찾는 의리를 과시했다. 이기광은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촬영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다.
손동운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만 당분간 연예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대학교에는 진학하지 않는다.
한편 비스트는 후속곡 '미스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일 열린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는 신인상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