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공개된 가수 제이(J.ae)의 스페셜 앨범 '센티멘털'이 KBS·SBS 방송심의에서 심의불가 판정을 받았다. 3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제이로서는 일단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5일 오후 소속사 파라곤 뮤직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제이의 앨범이 심의불가판정을 받은 이유는 타이틀곡 '넘버 5'(NO.5)의 가사 때문이다.
KBS와 SBS는 "간접광고가 심의 탈락 이유"라고 밝혔다. '넘버 5'에는 가사 중간, 중간 특정 브랜드의 상표명이 직접 노출돼 있다.
MBC는 오는 10일 면밀한 심의 회의를 거쳐 심의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공들여 작업한 스페셜 앨범이라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이 일부 가사를 수정,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지원, 정엽, 엠블랙의 지오 등이 참여한 제이의 스페셜 앨범 '센티멘털'은 오는 10일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