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4인 "떠도는 일화 중 절반은 거짓말"(전문)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0.02.0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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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소희, 유빈, 선미, 예은, 선예(왼쪽부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 유빈, 예은, 소희가 멤버 선미의 활동 중단과 새 멤버 혜림의 영입에 대한 입장을 직접 팬들에게 밝혔다.

원더걸스 팬클럽 연합은 9일 오전 1시 40분께 팬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이날 원더걸스 4인의 멤버와 함께 나눈 간담회 내용을 공개했다.


원더걸스의 선예, 유빈, 예은, 소희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원더걸스 팬을 대표한 5명의 팬들과 선미의 활동 중단, 혜림의 영입에 관련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는 원더걸스와 원더걸스 팬들 양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선미는 소속사를 통해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선미는 이달 말까지 예정된 원더걸스의 미국 일정을 마감한 후, 3월부터는 한국에 귀국해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미의 빈자리는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동갑내기 혜림(Lim)이 그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혜림은 지난 4일부터 중국에서 진행되는 원더걸스 프로모션에 참여, 원더걸스로서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다음은 원더걸스 팬클럽 연합이 공개한 간담회 전문.

1. 선미양의 활동중단은 언제, 어떻게 해서 공론화 되고 지금 같은 결정이 내리게 되었습니까?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멤버들의 심정은 어땠나요?

멤버들이 말하기를, 선미양은 데뷔 초부터 연습생 시절이 다른 멤버들보다 짧은 것이나 기타 학교생활 등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가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생활들을 그리워하고, 놓치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은 어느 순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아니라, 미국 진출 직후부터 이야기를 하면서 꾸준히 느낄 수 있었다구요.

그렇지만 선미양이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을 때에는 멤버들 또한 현재 팬들이 느끼고 있는 것과 똑같이 반응했다고 하네요. 처음엔 패닉 상태였다가 이대로 원더걸스를 그만두면 후회할 거라고, 조금만 더 같이 힘내자고 만류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미양이 그런 결심을 가볍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선미양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하고 멤버들끼리 충분히 상의한 후에 회사에도 알리게 되었다는군요. 이후 4명이서 활동하는 방향 등 다양한 논의 끝에 공식화하게 된 것이 1월 말이라고 합니다.

2. 미국진출 결정부터 선미양의 활동중단 결정이나 5인조 체제 유지에 다른 멤버들이 동의한 것은 정말 모두가 회사의 강요를 받지 않은 자발적인 선택이었습니까?

우선 멤버들이 눈팅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이 질문의 대답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멤버들은 이미 '박진영 PD의 꿈 때문에 간 것이 아니냐', '미국 진출만 안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거다' 등 일부 팬들의 격한 반응을 훤히 꿰고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의문들에 대해서 멤버들이 말하길 미국진출도 모든 멤버들이 가수라는 꿈을 꿀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꿈이었으며, 다만 그 당시에는 '아직은 미국진출이 조금 이른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가게 된 것은 본인들이 정말로 하고 싶어서였다고요.

특히 예은씨는 자기가 어릴 적에 자신의 꿈을 적었던 종이를 가져오려고 했었다고 하면서, 현재 일부 팬분들이 지난 '무릎팍도사'에서 말했던 미국진출 과정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지만, 그건 방송이라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MTV 원더걸스 1을 시청하셨던 분들은 그 때부터 이미 원더걸스의 꿈이 세계무대에 있었음을 알고 계시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멤버들의 말에 의하면 회사와 아티스트의 관계는 전혀 종속적이지 않을뿐더러, 회사의 뜻대로만 움직이는 꼭두각시 아티스트는 회사에서도 전혀 바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진 멤버라면 애초에 원더걸스로 결성하지도 않았을 거라고요.

계약서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그저 회사에 대해 아티스트가 본인의 의무를 다하자는 종이쪽지에 불과할 뿐이고 모든 관계는 사람 대 사람이므로 대화를 통해서 일을 해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하네요.

3. 지금 상황에서 다른 멤버들의 심정은 어떤가요? 특히 소희 양은 선미양과 같은 또래로서 힘들지 않습니까?

아직은 학생이니까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내거나 학교생활을 못하는 일들은 힘이 드는 건 사실이고 선미양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말 그대로 자신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해 나간다고 소희양이 매우 신중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멤버들은 세상에 힘이 안 드는 일이 없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이면 힘이 들어도 오히려 해야 하는 것이므로 '미국활동이 힘이 드니까 돌아와'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더군요. 또한 '원더걸스 선미'도 중요하지만 그냥 '선미'도 매우 중요한 것이고, 본인의 인생에 대한 선택은 오로지 본인만이 할 수 있으므로 섣불리 멤버들이 붙잡아서 나중에 후회하게 되면 그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대신 져줄 수 없지 않느냐는, 멤버들의 반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중에는 "네가 선택해놓고 이제 와서 왜 그만두느냐" 하면서 선미양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모든 어려움은 정말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상대적인 것이므로 각자의 신중한 선택에 대해 그러한 시선은 보내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4. 회사에서 멤버들이 힘들 때, 구체적으로 어떠한 돌봄을 제공해 주고 있나요?

병원에 가서 심리 상담을 받는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 어떤 형식으로든 대화를 통해 풀어나간다고 합니다.

박진영 PD님이나 사장님 등 회사 사람들과 수시로 전화통화도 할 수 있고, 필요에 의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평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 추가질문을 했는데, 상대적인 것이긴 하지만 걱정하시는 것만큼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다고, 물론 때때로 정말 힘들 때도 있지만, 무대에 서고 미국무대에서 활동을 하게 된 것 등은 모두 기적 같은 일이므로 정말로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했습니다.

5. 선미양의 활동중단 선언 직후 원더풀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은 선예씨가 쓴 것이 맞나요?

그 글은 선예씨가 직접 쓴 것이 맞고,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련의 일들(예를 들어 게시판을 잘못 선택한 것)은 실수였다고 했습니다. 비록 글의 작성은 선예씨가 했지만 내용은 네 멤버가 모두 모여서 상의해서 결정한 것이구요.

장문의 글을 쓰고 싶었지만 멤버들이 말을 하면 할수록 그것을 곡해하여 일에 관련된 사람들 중 누군가가 억울하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들을까봐 염려가 되어 가급적 짧고 굵게 쓴 것이라고 합니다.

직접 멤버들 입으로 상황에 대해 듣는 편이 기사를 통해 듣는 것보다 나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들의 불찰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당시 멤버들은 이미 그 상황을 접한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라서 각자 결정을 한 후였고 때문에 어느 정도 진정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글을 쓴 것이구요.

그런데 미처, 팬분들이 그 소식을 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패닉상태임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 상황이 상황인지라 분위기를 풀기 위해 선택한 말들이 평소 쓰던 말투보다 지나치게 과해졌고, 이것이 팬분들의 심정과 어긋난 점 또한 본인들의 실수라고 사과했습니다.

6. 혜림양의 실력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멤버들이 보기에 혜림양은 어떻습니까? 원더걸스 멤버가 될 자질이 충분한가요?

멤버들은 본인들의 실력이 누군가를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출중한 것이 아니므로 혜림양의 실력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혜림양에 대한 실력 평가의 기준이 되었던 중국 무대는 가급적이면 하지 않고 싶었지만, 많은 계약들이 걸려 있는 상태인데다 이미 일을 진행해 온 중국측 행사 관계자분들께도 예의가 아니라서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그런 와중에 무대 준비 기간이 다소 짧아지게 되었구요.

멤버들은 현재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사람들의 지적과 비판을 이해하면서도 도가 지나친 일부 비난들에 대해서는 염려를 표했습니다.

물론 연습생과 실전을 합쳐서 4-5년간 호흡을 맞췄던 선미양의 빈자리를 3년간 연습생이었을 뿐인 혜림양이 단번에 채울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멤버들 모두 동의를 표했습니다만,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앞으로 많이 맞춰보고 노력할 테니 선미양과 같은 또래이며 원더걸스 이전에 똑같은 사람이자 귀한 존재인 혜림양의 가능성을 길게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4개 국어를 잘하므로 선미양을 내보내고 혜림양을 투입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단지 4개 국어를 잘한다는 것이 이만한 반발과 욕을 감수하면서까지 선미양을 억지로 내보내고 혜림양을 투입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멤버들은 혜림양이 선택한 길이 연예인이므로 어쩔 수 없이 그러한 반응들을 겪으면서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각 팬사이트에서 혜림양에 대해 언급하는 수위가 좀 지나치지 않은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유빈씨는 혜림양의 입장을 공감한다고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구요. 지금 상황에서의 팬들의 반응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혜림양도 열심히 노력중인만큼,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원더걸스를 가급적 팬들이 같이 응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7. 앞으로의 대략적인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4월 경 기존 노래들의 영어/ 중국어 버전이 담긴 앨범이 출시된다고 하네요.

혹시 선미양의 음성이 담긴 것들을 팬서비스 차원으로나마 공개할 수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 대해서, 한국어 ver.라면 선미 ver.로 풀 수 있었겠지만, 영어와 중국어 버전은 곤란할 것 같다고 대답했구요. 최근 선미양과 녹음한 노바디 레인스톤 영어 ver, 텔미 등 중국어 ver. 을 공개한 것은 팬들을 위해 공개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다른 활동계획은 확정이 되는대로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8. 트위터에 비해 공식 카페의 활동이 적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단 이 질문에 앞서서 한국 공식 카페의 스케줄 업데이트가 느린 것에 대해 팬매니저님께서 앞으로는 미국에 요청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대답이 유일하게 회사 직원분이 간담회에 직접 관여하신 부분입니다.

멤버들은 한국 팬들을 무시하거나 해서 트위터에만 글을 남긴 것이 절대 아니고, 전체 팬들을 위한다고 생각해서 트위터를 이용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때문에 한국 팬분들이 트위터에 자주 글을 올리는 것을 서운해 하실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트위터에는 짧게 한두 마디 인사말 정도만 남겨도 되는 반면 공카에는 간단하게 쓰기가 곤란하고 무슨 내용이든 길게 써야 할 것 같아서 편하게 이용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팬분들의 돈이 들어가야 하는 매체를 많이 이용하는 것도 죄송스러운 일이라서 마음껏 하지는 못 한다구요.

일부 팬들 중에서 한국 팬들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절대 그런 것은 아니고, 그 동안 함께 해온 시간들이 있으므로 그것을 믿고 아직은 어린 아이에 가까운 해외 팬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자식들 중 어린 아이를 더 챙기는 건 그 애가 어려서지 그 애만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구요.

그렇지만 앞으로는 좀 더 자주 공카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9. 현재 떠돌고 있는 루머들 중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우선 일부 언론에서 보도했던 불화설의 경우는 대중들이 제일 쉽게 퍼트리고 접할 수 있는 루머이며, 이미 팬분들이 그게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전혀 해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편에서 떠도는, 이번 중국 무대 때 어떤 멤버가 울었다는 이야기 또한, 멤버들에게 물어본 바로는 전혀 사실무근이었습니다.

그 외에 현재 멤버들에 관해서 떠도는 수많은 일화들 중 절반은 거짓말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면 소희양의 '우산 파이터' 일화 같은 것 말이죠.

10. 소장용으로 회사에서 주었다던 콘서트 DVD를 상품화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단 회사에서 찍었다던 그 영상은 그야말로 무대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풀샷으로 찍은 거라고 합니다. 도저히 어디에 내놓을만한 화질이 아닌데다가 마치 축구장 전체 풀샷을 찍으면 사람들이 아주 조그맣게 나오는 것처럼 멤버들도 그 정도 크기로 나온다고 하네요. 상품화의 가치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제작 및 판매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첫 번째 콘서트 DVD는 낼 수 없고, 다음 콘서트를 하게 되면 그 때는 DVD용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11. 데뷔 3주년을 앞두고 원더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멤버들은 아주 오랫동안 같이 했던 거 같은데 아직 3년 밖에 안 지났냐고 농담을 했습니다.

그 동안 이런 기념일마다 생각을 많이 했었지만, 사정상 크게 챙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멤버들이 3주년 전후로 해서 시간이 되는대로 3주년 기념 영상을 찍어서 올려주기로 약속을 했으니까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들입니다.

일단 선미양은 현재 활동중단 상태가 맞습니다. 때문에 회사에서는 모든 발표에 있어서 활동중단 또는 활동중지의 표현을 쓰고 있지만 일부 언론들에서 탈퇴라고 하는 것을 일일이 지적하고 감독하기는 곤란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팬분들이라도 바로 알고 바로 쓰셨으면 좋겠네요.

혜림양은 원더걸스의 정식 멤버입니다. 일부 국가에서만, 또는 일정 기간만 함께하는 객원이 아니라 진짜 원더걸스의 정식 멤버입니다. 그러나, 선미양이 활동중단 상태이므로 이후 선미양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받아들이겠다고 멤버들이 직접 말했습니다.

왜 굳이 5인조여야만 하는지, 4인조는 안되면서 6인조는 가능한 이유에 대해서도 멤버들이 답변을 해줬습니다.

우선 선미양의 빈자리를 4명이서만 채울 수가 없고, 만일 4명이서 그 자리를 채운다면 선미양의 자리는 정말로 필요 없는 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또한 선미양의 자리를 계속해서 비워둔 채 하게 되면 또다른 멤버가 아프거나 할 경우 점점 더 그 공백이 커질 수도 있으니,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과 노래를 선사해야 하는 입장으로서 새 멤버를 영입하자고 결정한 것이라고요.

그리고 6인조의 경우는, 이미 기존의 그룹 중에서도 기존 멤버들이 유지된 채 새 멤버가 영입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이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더걸스의 경우에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기존의 것에서 -가 되는 것은 문제지만 +가 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하네요.

선미양이 한국에 함께 돌아오지 않은 이유는, 만일 선미양이 직접 한국에 와서 팬들이 붙잡는 것을 실제로 보게 될 경우, 선미양이 자신의 선택에 대해 다시 고민하든, 고민하지 않든 선미양과 팬들 양쪽에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선미양은 지금 미국에서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면서 주변 정리를 하고 있구요, 다른 멤버들도 매우 건강하다고 하네요.

유빈씨의 싸이 탈퇴에 대하여 여러 가지 추측이 존재하고 있어서, 이번 일과 연관이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전혀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관리가 용이치 않고 공카나 트위터를 이용한 팬들과의 대화에 더 전념하기 위하여 내린 결정이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이번 일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고,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텐데, 본의 아니게 아픈 상처를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한 팬들이 멤버들을 그리워하는 만큼, 멤버들도 팬들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눈팅을 매일매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막 글을 쓰지 못하는 건, 글을 썼을 때 오히려 자유롭게 글을 못 쓰시고 그 와중에 혹시 싸움이라도 날까 싶어서 그런다구요.

다른 가수들 팬이 되는 건, 각자의 자유의지에 달린 일이니까 막을 수 없는 거지만, 함께 한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믿고 있는 거라고도 했습니다.

마치 한 가족이 사랑과 믿음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듯이, 우리도 그런 가족관계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다른 가수가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슬픈 일이 생겨도 서로 그런 공동체 속에서 있다고 생각하고 함께 견뎌내고, 기쁜 일이 있으면 서로를 보면서 기뻐하면 좋겠다구요. 사랑은 표현할 수록 잘 알 수 있는 것이니까,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은 비록 원더걸스를 떠나 있다고 해도, 앞으로도 지금과 다름없이 선미를 사랑할 것이므로 팬들도 변함없이 선미를 사랑하고 아끼고 지켜봐주시기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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