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MBC 김주하 기자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 화제다.
김주하 기자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지키고 싶습니다. MBC를 지키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지키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은 김주하 기자의 이 같은 글이 최근 엄기영 MBC 사장의 사퇴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글은 엄기영 사장의 사퇴와 관련된 김주하 앵커의 심경을 표현한 거 같다"며 "지금 MBC는 정말 절박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MBC를 지키는 일은 김주하 기자를 지키는 길이며 MBC를 사랑하는 시청자를 지키는 길"이라며 "MBC를 지키는 방법은 지키겠다는 마음과 의지, 한 가지 뿐이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엄기영 사장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임시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초 7명의 임원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방문진 측은 이를 반려하고 김세영 부사장(편성본부장 겸임), 이재갑 TV 제작본부장, 송재종 보도본부장, 박성희 경영본부장 등 4인의 사표만을 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