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왼쪽)과 소녀시대 |
걸그룹계의 최강자들로 꼽히는 9인조 소녀시대와 4인조 2NE1이 음원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2NE1은 지난 9일 신나는 리듬의 힙합곡 '날 따라 해봐요'를 디지털싱글 형태로 깜짝 발표했다. 이 곡은 10일 오후 4시 50분 현재 음악 포털 사이트인 벅스와 몽키3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테디가 만든 '날 따라 해봐요'는 싸이월드 뮤직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 데뷔, '파이어'와 '아이 돈 케어'로 음원 시장을 뜨겁게 달군 2NE1의 여전한 인기를 확인케 하는 순간들이다.
2NE1의 이번 신곡 발표는 걸그룹계의 또 다른 강자인 소녀시대의 '오!'와 음원시장에서 정면 대결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가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팬들의 관심대로 2NE1과 소녀시대는 음원 1위를 놓고 현재 불꽃 승부를 벌이고 있다. 소녀시대 역시 같은 시간 다른 음악 포털 사이트인 도시락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정규 2집 타이틀곡 '오!'를 지난 1월 25일 온라인상에서 선 공개했다. 요즘 가요 시장, 특히 음원 시장의 경우엔 변화가 심해 신곡으로 일주일 이상 연속 1위를 유지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소녀시대가 '오!' 공개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음원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도시락의 일간차트에서 지난 1월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무려 15일 연속 1위를 지켰다. 소녀시대의 저력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신나는 힙합곡 '날 따라 해봐요'를 깜짝 발표한 2NE1과 유쾌한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 '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시대. 두 인기 걸그룹의 맞대결로 음원 시장은 더욱 활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4인조 남자 보컬그룹 2AM은 같은 시간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죽어도 못 보내'로 1위를 내달리며, 남자 그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