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부 매체는 김건모와 성유리가 미국 뉴욕에서 극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10일 미국 교포 여성들이 주로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 이 같은 루머가 나돌았다. 이에 국내 연예 커뮤니티에도 이 같은 글들이 속속 옮겨졌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와 성유리, 양측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건모 소속사 라인미디어 대표는 "김건모와 성유리가 사귀지도 않는데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며 김건모의 결혼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건모의 나이도 있는데, 사귀는 여자가 있다면 우리가 왜 알리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건모 소속사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김건모는 요즘도 공연 때문에 정신이 없다"며 "성유리와는 사석에서도 단 둘이는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유리 측은 한 걸음 더 나아가며 격한 심정을 토로했다.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모두 기사화하는 것은 무책임한 게 아니냐"며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처구니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성유리는 MBC '일밤'의 '단비' 촬영차 케냐에 가 있다"면서 "아예 아프리카에서 결혼한다고 하지 그러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