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사진=유동일 기자 |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정규 2집 발매 18일째 만에 8만장을 돌파, 올 가요계에서 처음으로 10만장 판매를 넘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15일 현재 음반 판매 조사 사이트인 한터에 따르면 '오!'를 타이틀곡으로 한 소녀시대 정규 2집은 14일 기준, 8만장 판매를 마침내 돌파했다.
소녀시대 정규 2집은 지난 1월 28일 발표된 뒤 불과 나흘 만에 4만 8333장의 판매고를 기록, 단숨에 1월 전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달 첫째 주(2월 1~7일) 2만 3433장, 둘째 주(2월 8~14일) 8665장이 각각 팔리며, 14일 현재까지 총 8만 431장의 판매고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발매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3주 연속 한터 주간 차트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국내의 모든 가수(그룹 포함)들을 통틀어, 올 해 발표한 새 음반으로 첫 10만장 돌파를 이룩할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한층 높여 놓았다.
정규 2집 판매 호조를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타이틀곡 '오!'는 현재 온라인상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소녀시대가 한터차트가 아닌 소속사 기준으로 정규 2집 10만 돌파를 달성할 경우, 데뷔 이후 발표한 4장의 음반 모두 10만장 판매를 넘기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1월 발매된 소녀시대 정규 1집 '소녀시대', 지난해 1월 발표된 미니앨범 1집 '지', 그 해 6월 말 출시된 미니앨범 2집 '소원을 말해봐' 등은 10만장 판매를 모두 돌파했다. 또한 이번 정규 2집 '오!' 역시 발매 전 선주문만 15만장을 받았다.
소속사 집계의 경우, 판매량은 한터차트 보다 높게 나오는 게 보통이다. 한터는 한터차트가맹점 판매량 85%에 각종 변수 고려한 추정치 15%를 더해 판매량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