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 선수 ⓒ사진=성시백 선수 미니홈피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이호석(고양시청)과 엉키며 메달을 날린 성시백(용인시청)이 남은 시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시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통해 “지인, 팬,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남은 시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성적으로 한국에서 뵙겠습니다”고 전했다.
비록 불의의 사고로 메달을 얻어 내지 못했지만, 여기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의 시합에 몰두하겠다는 각오다.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수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이름과 외모에서 나온 별명인 '섹시백'을 연호하며 응원하고 있다. 미니홈피의 배경음악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백'이다. “1500m에서의 아쉬움은 잊길 바란다. 다시 도전할 기회는 많다”,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 된다. 그래도 힘내시고 남은 경기 꼭 최선을 다해달라”는 반응들이다.
성시백은 오는 18일 치러질 1000m 예선을 앞두고 있다. 2009 ISU 쇼트트랙 월드컵 당시 금메달을 땄던 종목이기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날은 성 선수의 생일이기도 하다.
↑성시백 선수 미니홈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