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의 미니홈피에는 그동안의 힘든 훈련과정을 털어놨다.
15일 오후2시17일 밴쿠버에서 올린 글에서 "이놈의 올림픽이 뭔지 날 너무 힘들게 했어, 이날을 위해 4년동안 피땀흘려 힘들게 노력하고 고통스러워 포기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꾹 참고 울고 웃었으니까 이제 나와 행운의 여신이 함께할 차롄데"라며 "하늘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니까 한번 믿어봐야지"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한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다. 드디어 내게 찾아온 결전의 날 다시 도전할께 반갑다 잘해보자"라고 굳은 결심을 털어놨다.
전날인 14일에도 "의심스러운 일을 시작할 때라도 된다는 믿음만 가지면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된다"는 윌리엄 제임스의 격언을 적어 마음을 다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미니홈피 제목에는 "쫄지마 할 수 있어 도전!"이라는 문구와 함께 "금메달 다 내꼬(내 것)"이라는 글을 적어놔, "위에 써있는 말이 사실이 됐네요, 정말 축하드린다"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방명록에는 수많은 네티즌이 방문해 금메달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