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MBC는 "소지섭이 촬영장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가 전하는 소감을 대변했다. 소지섭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로드 넘버원'에서 장우라는 인물을 맡았다.
그는 "전투를 전우에 대한 우정과 운명적인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장분위기는 너무 좋은데, 요즘 눈도 많이 오고 날씨가 너무 추워 전쟁장면을 촬영하다 보니 산속에서 촬영이 많아 강추위를 견디며 촬영하는 것이 배우, 제작진들 모두 매우 힘들다. 연기할 때 배우들이 입이 얼어서 발음이 안될 지경이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소지섭은 또 "사전제작 드라마라 스케줄이 빡빡해서 몸은 힘들지만 다른 건 모두 다 좋다. 이런 작품은 다시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감기 조심하시고,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로드 넘버원'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피어난 진한 우정과 전우애, 그리고 60년의 세월도 막지 못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작품으로 13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거대한 스케일과 3년여의 제작 기간에 걸쳐 완성된 탄탄한 대본 그리고 이장수, 김진민 감독과 한지훈 작가로 구성돼 기대를 모았다.
소지섭과 김하늘,윤계상,손창민,최민수 등이 출연하는 '로드 넘버원'은 6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