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리트렐, 하위 도로우, 닉 카터, 에이제이 맥린 <사진제공=나인팩토리> |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멜론 악스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 콘서트를 열게 된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이번 공연에 앞서 스타뉴스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17일 보내온 답변을 통해 "지난 공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팬들의 반응을 직접 얼굴을 맞대고 볼 수 있었던 것"이라며 "팬들의 얼굴을 직접 보고 악수하는 것은 TV 에서 보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은 항상 우리를 TV 에서만 봐오면서 우리가 슈퍼맨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우리도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이번 내한공연의 내용과 관련해선 "관객들은 2시간여 동안 과거로의 여행도 가고, 새로운 앨범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로 멋진 무대를 꾸밀 것이고 우리와 함께 댄서들도 춤을 출 것"이라고 전했다.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한국 가수(그룹)들 중에선 동방신기를 알고 있었다.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예전에 일본에서 한국 그룹 동방신기를 만났다"라며 "외적인 모습도 그렇고 옷은 다르게 입었지만, 색깔별로 코디해서 입은 것도 그렇고 인종만 다를 뿐이지 모든 면에서 우리 모습을 거울로 통해 보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동방신기에게 우리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얘기했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위 도로우, 브라이언 리트렐, 닉 카터, 에이제이 맥린 <사진제공=나인팩토리> |
마지막으로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한국 팬들에 "여러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오래간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됐는데, 여러분의 아름다운 얼굴을 다시 보게 될 날이 너무나 기다려진다"라고 덧붙였다.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지난 1993년 미국 올랜도에서 결성된 5인조 팝그룹이다. 수준급의 외모와 음악성을 앞세워 90년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보이그룹 열풍에 일조를 했다. 특히 1999년 발표된 정규 3집은 세계적으로 4000만장 이상 팔리는 등 대히트를 기록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3년간의 공백기도 가졌지만 2005년 5집으로 팝계에 복귀, 2007년에는 6집도 발표했다. 이 와중에 지난 2006년 10월 멤버 케빈 리처드슨이 탈퇴, 현재는 닉 카터, 브라이언 리트렐, 에이제이 맥린, 하위 도로우 등 4명이 팀을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