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해설위원 <사진=SBS> |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관련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자인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연일 화제다.
제갈 위원은 지난 16일(한국시각)부터 시작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괴성을 지르는 듯한 특유의 해설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경기 내내 "끝까지~끝까지~"나 "좋아요~좋아요~"를 큰소리로 외치며 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의 이러한 독특한 해설을 두고 소리를 많이 지른다고 해서 '샤우팅 해설'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제갈 위원은 18일 모태범 선수의 1000m 경기에서는 모태범의 레이스가 시작되자 "하나, 둘, 하나, 둘"을 외치며 마치 곁에서 모 선수를 응원하는 듯 구령을 붙였다.
이에 대해 제갈성렬 위원은 "오늘 해설에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은 실제 빙상에서 코치가 선수를 연습시킬 때 사용하는 구령"이라며 "빙상을 해본 사람들은 다 아는 구령"이라고 SBS를 통해 밝혔다.
한편 제갈성렬 위원은 지난 1997년 세계종별선수권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3위에 올랐으며, 2001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는 등 국내 대표적인 빙상인이다. 춘천시청 스케이트 팀 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