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유동일 기자 |
배우 김현주가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게 하고 싶다며 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김현주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캐논 플렉스 갤러리에서 열린 tvN 월드스페셜 '러브(LOVE)' 사진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러브' 촬영차 필리핀을 다녀온 김현주는 "처음에는 아이들과 재밌게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다"며 "하지만 생각보다 열악한 상황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작은 것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며 "그런 느낌들이 중독이 되는 것 같다. 이제 한 달이 지났는데 그 아이들이 보고 싶고 또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제가 힘이 될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곳이면 구별하지 않고 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다. 조카들이 있는데 그 웃음이 너무 예쁘다.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졌으면 한다"며 "이제 배우로 데뷔한지 10년이 되어 가는데 그 동안 받았던 사랑에 대해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은 지진 참사로 어려움에 빠진 아이티를 돕기 위한 행사로,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러브'에 출연했던 스타 사진을 비롯해 방문객들의 현장모금을 통해 아이티 후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주를 비롯해 그동안 감동의 봉사활동을 펼쳤던 김하늘, 송지효, 한지민, 봉태규, 박솔미, 최여진 편의 가슴 따뜻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사진전에 참여하는 연예인 중 일부는 행사 기간 중 행사장을 방문, 아이티 후원금 모금을 독려할 예정이다.
다음달 24일 사진전 종료된 후에는 ARS 수익금과 함께 아이티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