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연이 여아 인권 캠페인을 위해 네팔을 다녀왔다.
19일 보그 코리아에 따르면 이미연이 국제아동후원기구 플랜 코리아의 여아 인권 캠페인 'Because I am a girl'을 위해 네팔행이 이뤄졌다.
이미연은 "언젠가는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다.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며 네팔 행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연은 네팔 남부의 지방도시 순사리에서 머물며 여성보호센터와 학교를 방문해 강간과 가정폭력, 매춘과 노동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소녀들을 직접 만났다. 엄마와 함께 매춘 레스토랑인 캐빈에서 일하다 구출된 열한 살 소녀, 열일곱 살에 결혼해 얼마 전 아들을 잃고 남편의 괴롭힘으로 캐빈에서 일하고 있는 소녀, 식당에서 일하며 두 동생을 부양하는 열세 살 소녀 등, 네팔에서 만난 소녀들은 사회와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학대받고 있었다.
이미연은 한국에서 준비해간 머리핀과 학용품 등을 네팔 소녀들에게 선물하고 직접 장을 봐 함께 음식을 하는 한편,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인권 상황을 세상에 알려줄 것을 부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