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민호, '개인의 취향' 첫 대본연습 마쳐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2.19 09: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손예진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 연출 손형석)이 즐거운 웃음 넘치는 대본연습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19일 MBC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일산 드림센터 6층 대본 연습실에서 시작된 대본연습에는 연출을 맡은 손형석 PD, 박혜경 작가 등 제작진과 손예진, 이민호, 김지석, 왕지혜, 류승룡, 조은지, 정성화, 안석환, 봉태규, 장원영, 최은서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첫 호흡을 맞췄다.


약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손예진은 연애쑥맥 엉뚱녀 박개인 역을 맡아 가짜 게이 전진호와 동거생활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동상이몽의 해프닝들을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편한 옷차림으로 참석한 손예진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대본을 꼼꼼히 읽어보며 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내비쳤다.

이민호는 시크하고 까칠한 가짜 게이 전진호 역을 맡아 전작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예진과 이민호는 지난번 제작진과 미팅 후 두 번째 만남이었지만 이미 대사와 표정만으로도 박개인-전진호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여 앞으로 보여줄 두 사람의 활약에 큰 기대를 갖게 했다.

완벽한 조건의 소유자, 건축사무소 팀장 한창렬 역을 맡은 김지석, 절대미모 큐레이터 김인희 역의 왕지혜, 진호의 선배이자 동료 노상준 역의 정성화 등은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연기에 집중했다. 오후 11시가 다되어 마무리 된 대본연습은 배우 모두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연기를 선보여 현장은 밖에 눈이 오는지도 모를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민호의 팬들은 일산까지 직접 간식을 가져오는 열성으로 제작진과 연기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손형석 PD는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오늘 대본연습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자리가 된 것 같다. 힘든 과정이겠지만 즐겁게 작업해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오는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