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 ⓒ사진=SM엔터테인먼트 |
가수 강타가 한중일 600여 팬들 앞에서 무사히 전역 신고식을 치렀다.
강타는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에서 '팬미팅 인 코리아 위드 파트너'라는 제목으로 제대 기념 팬미팅을 열었다.
감미로운 노래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강타는 이날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과 함께 한 자리이니만큼 편안한 진행으로 팬들과 시종일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타는 팬미팅을 통해 팬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지 마이클의 '키싱 어 풀', 브라이언 맥나잇의 '원 라스트 크라이' 등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러 변치 않은 가창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른 MC의 도움 없이 스스로 팬미팅을 진행한 강타는 소탈한 말솜씨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H.O.T 데뷔 당시부터 입대 전까지 활동 모습을 담은 '과거' 영상, 군 생활 모습을 담은 '현재' 영상 등을 보면서 재치 있는 추임새를 넣어 눈길을 끌었다.
강타는 이날 팬들에게 "과거는 추억으로 남기고 앞으로는 발전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음반은 좀 더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싶으니 기다려 달라"며 "콘서트로는 상반기 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입대 전 활발히 해외활동을 벌였던 강타는 국내 팬들에게 "이제는 사람들이 '강타가 누구냐'고 하더라"며 "위기감을 많이 느꼈다. 몸이 부서져라 뛰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타는 팬미팅을 마치며 참석한 600여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타는 22개월의 군 생활을 마치고 지난 19일 경기도 포천의 수색대대에서 전역했다. 한국 팬미팅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팬미팅을 열고 각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