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사진=KBS> |
김종민이 "예능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김종민은 지난 19일 오후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 중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말 공익근무 소집해제와 동시에 '1박2일'에 복귀한 김종민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입대 전 예능감각을 못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김종민은 "멤버들이 도움을 많이 주나?"란 물음에 "'알아서 하겠지'하고 놔두고 방목한다"며 "호동이 형이 처음에는 많이 도와줬는데 적응 못하는 거 보고 이제는 안 도와준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입대 전 및 전역 후 차이점이 있나?"라고 묻자 "입대 전에는 군대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뭐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가야할 곳도 없고 천천히 오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민의 이 같은 대답에 곁에 있던 은지원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친구"라며 "김종민의 합류 뒤 '1박2일'에 변수가 더 많이 생긴 것 같다. 3초 전에 얘기해준 걸 까먹으니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은지원의 지적에 김종민은 "예능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3인자든, 4인자든, 5인자든 상관없다. 방송을 할 수 있고 같이 즐길 수 있고 시청자들과 웃을 수 있으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김종민은 이날 "(현영이 출연하는) SBS '골드미스가 간다'를 본적이 있나?"란 질문에는 잠시 당황해 하면서도 "볼 것"이라며 "'1박2일'과 같은 시간대라 못 봤는데 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