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사진=KBS> |
이승기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승기는 지난 1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 중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연아 선수와 모 금융사 CF에 함께 출연, 화제를 모은 이승기는 "사실 합성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나 팬으로서 금메달을 땄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오는 24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26일 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올림픽을 집에서 많이 보고 있는데 너무 많은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나 인연이 있는 김 선수가 멋지게 금메달을 땄으면 한다"고 김연아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승기는 그러나 "금메달을 따라고 하면 부담이 될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승기는 "김연아 선수가 이상형인가"라고 묻자 즉답을 피했다.
이에 곁에 있던 강호동은 "우리도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며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 나이도 이승기가 오빠니 딱 좋다. 서너 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 같은 강호동의 말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형님들의 말에 제게 과분하다고 그랬다"며 "만약 사귀기라도 하면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충분히 사귀어도 된다고 용기를 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윤아가 좋냐, (김)연아가 좋냐"라고 묻자, 이승기는 "그 분들은 생각도 안 하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호동은 "'강심장'에서 제가 파헤칠 것"이라고 말하며 특유의 넉살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