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왼쪽)와 김장훈 ⓒ사진=유동일 기자 eddie@ |
가수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공연 '완타치' 전국투어가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22일 공연기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완타치' 전국투어는 서울과 부산 두 도시에서만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50억원의 매출을 넘겼다.
또한 대구, 대전, 안양, 광주, 창원, 일산, 인천, 진주, 제주 등 10개 도시에서도 5만 6000여명의 관객이 찾아 이들과 만났다.
공연세상 측은 "단 12개 도시 만에 이런 숫자가 가능했던 이유는 체육관 스탠딩 공연을 세워 다른 가수들이 한 회 수용하는 관객의 2배가 넘는 좌석 수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평균 공연 티켓 가격이 9만원에 달해 이 같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세상 측은 "독보적인 공연 브랜드를 가진 두 대형 공연가수의 합동 공연인데다 김장훈의 차별화된 연출력, 카이스트 기계공학부 오준호 박사와 함께 하는 첨단의 공연 장치들, 최강의 스태프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연기획사 콘서트랜드의 노현창 대표는 "그동안 기업 투자는 뮤지컬에 편중되어있었다"며 "하지만 김장훈·싸이의 '완타치'를 계기로 대중 가수들의 공연으로도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 걸 현실적으로 실감한다"고 전했다.
공연세상 관계자 또한 "'완타치' 마지막 공연인 서울 공연 또한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 기획 중"이라며 "오는 5월 초대형 서울 피날레 콘서트까지 20만명의 관객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