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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근 기자 qwe123@ |
장혁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언년이 민폐’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언년이 민폐’ 리스트는 일부 네티즌이 ‘추노’ 내용 전개가 극 중 이다해가 맡은 언년이 캐릭터 때문에 위기를 겪는다면 작성한 글이다.
예를 들면 언년이 때문에 대길이 집 망함, 언년이 때문에 데니안 부하 2명 죽음, 언년이 때문에 대길이 칼 맞음, 언년이 때문에 성동일 부하 3명 숨짐, 언년이 때문에 언년이 오빠 숨짐, 언년이 때문에 송태하 합류 늦어 궁녀 죽음, 언년이 때문에 송태하 나라 안지키고 연애질 등으로 모든 이유를 언년이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추노’의 주인공 대길 역을 맡은 장혁의 생각은 달랐다. 장혁은 “작품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 배우는 얼굴일 뿐”이라며 “배우가 가장 외로울 때는 카메라 앞에 설 때”라고 말했다.
장혁은 “내 느낌이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해도 제작진이 원하면 그대로 가야 하는 게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언년이 역시 배우 혼자 완성한 캐릭터가 아니라 제작진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 간 것”이라며 “그런데 배우한테 화살이 가는 게 과하다”고 지적했다.
장혁은 “예를 들어 모자이크의 경우 배우는 얼굴에 모든 감정을 담아서 연기했는데 의도치 않게 모자이크에 시선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혁은 "내가 본 이다해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라면서 "이다해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배우라 중심을 잘 지키고 있지 그렇지 않았다면 훨씬 아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