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바람과 함께…' 비비안 리 패러디 '폭소'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3.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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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 리의 모습을 패러디해 화제다.

이시영은 1일 첫 방송되는 KBS2TV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서 재벌 상속녀 부태희 역을 맡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드레스 입는 장면을 패러디 했다.


영화 속의 이 장면은 비비안 리가 파티에서 완벽한 S라인을 선보이기 위해 하녀들을 시켜 숨을 못 쉴 정도로 허리를 졸라매는 신. '부자의 탄생' 속 이시영은 미국 대사가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이를 다문 채 숨 막힘을 참아내며 드레스를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사인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시영이 연기를 위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상 그녀의 완벽한 S라인이 고스란히 보이면서 스태프들의 탄성이 흘러나왔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시영은 극중 상위 1%의 로열패밀리들의 초호화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1회 분 출연에 준비한 의상만 1억원을 호가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부자의 탄생'은 재벌 아버지를 잃어버린 무늬만 재벌남인 석봉(지현우 분)을 중심으로 생계형 재벌녀 신미(이보영 분) 등을 통해 성공 비법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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