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CF, 美오스카 시상식 앞두고 긴급교체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0.03.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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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오는 7일(현지시간)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자사 CF 목소리 출연배우를 긴급 교체했다.

2일 엔터테인먼트 데일리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영화배우 제프 브리지스(사진)가 목소리 출연하는 자사 CF가 아카데미 시상식 규정에 어긋난다는 해석에 따라 다른 배우로 긴급 교체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따르면 시상식 전후에 방송되는 CF는 시상식 후보에 오른 배우 출연은 금지된다. 제프 브리지스는 영화 '크레이지 하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현대차는 제프 브리지스가 목소리 출연한 CF에서 고객이 실직할 경우 차를 반품해도 좋다고 밝히는 등 경기침체를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현대차는 제프 브리지스 대신 킴 베이싱어, 데이비드 듀코브니, 캐서린 키너 등으로 교체한 CF를 시상식 전후에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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