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한채영,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통할까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3.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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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왼쪽)과 이병헌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병헌과 한채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인플루언스'가 2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오후 서울 압구정CGV를 통해 '인플루언스' 첫회가 언론에 공개됐다.


'인플루언스'는 위스키 브랜드 윈저가 실시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형식으로 제작된 광고성 단편영화다.

미스테리 공간 DJC의 인도자 W(이병헌)가 죽음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에게 선택의 기로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베토벤 바이러스' 이재규PD가 연출을 맡아 윈저 모델인 이병헌과 한채영을 주인공으로 20분씩 총 60분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개된 1편은 인기앵커가 재벌회장이 120억원 게이트에 연루된 사실을 눈감아 주려다가 DJC에 초청돼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는 내용이었다. 전노민이 인기앵커를 맡았다.


미스테리한 느낌을 주는 '인플루언스'는 짧은 시간 안에 이야기를 녹여낸 만큼 평이한 구성으로 이뤄졌다. 2부와 3부에는 미스테리 공간의 전모가 드러나고 대한제국 시절 순종을 대신해 죽음을 당했던 이병헌의 과거와 한채영의 관계가 공개될 예정이다.

'인플루언스'는 윈저 홈페이지를 통해 3일부터 무료로 공개된다. 지금까지 드라마 형식의 광고는 있었지만 영화 형식을 띤 광고는 '인플루언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과연 '인플루언스'가 어떤 효과를 낼지, 제작사인 윈저엔터테인먼트는 1부 반응을 보고 2부와 3부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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