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일 기자 |
가수 김C가 영화 '경계도시2' 다큐 프렌즈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김C는 서울 종로구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 '경계도시2'(감독 홍형숙, 제작 김어인필름)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다큐멘터리 '슬픈 돌고래의 진실'을 보면서 일본 사람이 나쁘다는 관점보다 어떻게 찍고 편집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C는 "제 생각의 틀을 누군가가 지정하고 가로막는 것을 싫어한다"며 "'경계도시2'는 생각의 틀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당사자가 아니면 진실을 느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누군가의 사리사욕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C는 지난해 '워낭소리' 등에 이어 올해 첫 다큐 프렌즈로 나섰다. 다큐 프렌즈는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가 좀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날 수 있게 활동을 펼치는 홍보대사를 말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경계도시2'는 2003년 귀국 한 달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표현되며 구속된 송두율 교수 사건을 담았다.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