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고소영(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이 5월2일 결혼식을 올린다. 세기의 커플로 꼽히던 두 사람이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
2일 두 사람의 지인에 따르면 장동건과 고소영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5월 2일로 결혼을 확정했다. 설 연휴를 즈음해 양가가 결혼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오고 간 끝에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끝마친 것. 장동건은 결혼 준비를 홀로 하다시피하면서 외부에 비밀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웨딩업체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 쏠릴 관심을 고려해 상당한 물밑 접촉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장동건과 고소영은 일절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양측은 청첩장에 대한 논의도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고소영이 주위에 청첩장을 조만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직후 연예가에는 고소영이 지인들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본격적으로 알아보면서 결혼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했다.
장동건은 오는 6일 팬미팅에서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과 반려가 될 고소영에 대한 생각 등을 팬들에 털어놓을 계획이다. 장동건은 고소영과 교제 사실을 인정한 직후 팬카페에 글을 올릴 만큼 팬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결혼 계획도 팬들에 직접 이야기해 축복을 받길 원한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번 팬미팅은 이미 장동건이 결혼 계획을 밝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를 통해 만나 돈독한 사이로 지내오다 2007년부터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72년생으로 이미 혼기를 넘긴 데다 진지한 성격 탓에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해왔다.
지난해 12월 두 사람이 함께 하와이 여행을 떠난 것도 예비 허니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당시 여행에 동행했던 한 지인은 "두 사람 모두 휴식을 취하기 위해 여행이었지 예비 허니문은 아니었다"면서 "다만 결혼 이야기가 그 뒤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장동건이 지난해 여름 30억원 상당의 빌라를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신혼집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두 사람의 결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각국에도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장동건과 고소영이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인데다 장동건은 한류스타로서 명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혼식도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빅 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