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 시즌2 주인공 정우성 차승원과 드라마 '아이리스' 주인공 이병헌 김태희 |
지난해 방송가에 최고의 화제를 뿌리며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아이리스'가 시즌2의 제작을 확정짓고 2010년 또다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3일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리스' 시즌2는 '아테나:전쟁의 여신'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캐스팅 단계에 돌입했다. 현재 출연을 확정지은 주인공은 차승원과 정우성. 두 사람은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방송가 안팎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편 '아이리스'와 마찬가지로 시즌2역시 화려한 액션으로 무장, 블록버스터급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아이리스' 2는 전편과의 혼란을 우려해 등장인물을 모두 교체할 정도로 스토리텔링이나 완성도 면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따르면 미국드라마 'CSI'가 '마이애미' '뉴욕' 등 스핀오프로 제작되는 것 같은 형식이 될 예정이다. 이병헌 김태희 등이 소속됐던 국가안전국(NSS)은 그대로 등장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아이리스'와 새롭게 제작될 '아이리스' 시즌2의 전력을 비교해보자.
이병헌 vs 차승원 정우성
'아이리스'는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병헌의 출연만으로 해외에서도 크게 관심을 모았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에도 과시한 화려한 액션 장면을 그대로 재연해냈다. 더욱이 세계의 주목을 한껏 받은 직후 '아이리스'에 출연해 '이병헌 특수'를 배가시켰다. 이병헌은 이 드라마에서 국가정보국 요원으로 등장, 음모로 얼룩진 배신을 이겨내며 진정한 영웅으로 그려졌다. 이 드라마의 엔딩에서는 사랑하는 여인인 김태희를 남겨두고 죽음으로 생을 마감해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강력한 인상을 남겨줬다.
'아이리스'2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차승원과 정우성이 주연한다. 차승원과 정우성은 이미 연기력과 스타성이 검증된 배우들. 장신의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간지남','패셔니스타'로 불리는 두 사람은 외형적으로도 손꼽히는 매력남들이며, 이미 액션 영화를 통해 검증받은 흥행보증수표다.
정우성은 극중 국가정보국 요원으로 등장하며, 차승원은 '원샷-원킬'이 테러집단의 리더로 출연해 업계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김태희 vs 신예?
김태희는 '아이리스'를 통해 제 2의 연기 서막을 알렸다. 여자 국가정보국 여성요원이라는 점과 이병헌이 첫 눈에 보고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김태희의 깨끗한 이미지에 옷을 입히며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아테네:전쟁의 여신'은 아직까지 여자 주인공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 제작사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은 여자 톱스타 뿐 아니라 신인배우에게도 그 가능성이 열려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차승원과 정우성이라는 두 명의 톱스타를 이미 포진했기 때문에 MBC '태왕사신기'의 이지아같은 파격적인 신인 캐스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더욱이 이 드라마에서 여자주인공은 '아이리스'아 마찬가지로 드라마의 핵심적 인물로 그려질 전망이다. 아테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여신으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우성과 차승원과 마찬가지로 극의 주요한 '키맨'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중국·헝가리vs 이탈리아, 싱가포르
'아이리스'는 국내 촬영 뿐 아니라 일본 아키타,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상해 등지에서 해외 로케이션 됐다.
일본의 설원에서 벌어진 이병헌과 김소연의 추격신은 애청자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뿐 아니라 헝가리 부타페스트, 중국 상해 등에서 벌어진 대규모 추격신도 국내 액션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아이리스'시즌 2는 전편과는 다른 장소에 로케이션 된다. 올 6월 이탈리아 또는 스위스에서 첫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의 도시적인 매력과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겨울 풍광 등 총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