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왼쪽)과 장윤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연예계 공인 커플 가수 장윤정(30)과 방송인 노홍철(31)의 결별설이 불거지면서, 노홍철이 2달여 전 생방송에서 장윤정에게 했던 프러포즈성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09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시상하기 위해 장윤정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당시 노홍철은 옆에 장윤정을 두고 "내년에도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프러포즈성 말을 꺼냈다. 이에 장윤정은 미소를 지으며 "각자, 각자 행복하게 살자"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하지만 장윤정도 당시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우수상을 수상한 뒤에는 "언제나 응원해주고 격려해 주는 제 남자친구에게 감사하다"고 노홍철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 빨간 목도리를 하고 오른 노홍철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멋진 목도리를 짜서 선물해줬다"라며 "예쁘지 않나? 핸드메이드다"라며 장윤정이 해준 선물도 자랑했다.
이에 앞서 노홍철은 지난해 12월 29일 개최된 '200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뒤에도 "장윤정씨와 잘 해보겠다"며 장윤정에 애정을 공개적으로 과시했다.
이렇듯 불과 2달 남짓 전만 해도 시상식 등에서 공개적인 애정을 뽐냈던 두 사람이기에, 이들의 결별설에 팬들의 안타까움도 더하고 있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이번 결별설이 불거진 배경과 관련, 장윤정과 노홍철 모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스타들이기에 사랑을 이어가기 버거웠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장윤정과 노홍철 소속사 관계자들은 입모아 "이별 관련 이야기는 처음 듣는 소리"라는 입장을 전했다.
장윤정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의 홍익선 대표는 9일 오전 8시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장윤정과 노홍철의 결별 기사가 났다는 소식을 방금 다른 곳으로부터 들었다"라며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라고 밝혔다.
홍대표는 이어 "지금 (장)윤정이를 만나러 가는 길인데, 윤정이를 만나고 난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노홍철의 매니저도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스타뉴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결별 이야기는 처음 듣는 소리"라며 "장윤정씨와 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지난해 5월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한 뒤 그 간 알콩달콩한 사랑을 엮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