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사진=임성균 기자 |
가수 장윤정(30)이 노홍철(31)과의 결별을 인정하면서면도, 끝까지 노홍철을 감싸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장윤정은 9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SBS '도전 1000곡' 녹화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노홍철과의 결별 이유 및 현재 심경 등을 밝혔다. 최근 노홍철과의 9개월간의 사랑을 정리한 장윤정이 공식석상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을 연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장윤정은 이 자리에서 "참, 이 상황 자체가 무슨 동네 자랑하듯이 그렇게 비춰질까 걱정된다. 여자이고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얘기해야 하는 제 처지가 너무 속상하다"며 울먹이는 듯 한 목소리로 힘들게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이 기사가 처음에 나가게 됐는지는 저도 정말 모르겠는데, 제가 그런 이야기를 유쾌하게 이야기한 것처럼 비춰진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고 거듭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노홍철과의 현재 관계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장윤정은 "좋게 연인에서 친구로 사이가 바뀌었고, 나쁜 감정은 노홍철씨도 마찬가지지만 둘 다 단 1%도 없다"라며 "관계가 달라졌다는 것뿐이고, 노홍철씨와는 지금도 굉장히 편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윤정은 "노홍철씨와의 교제를 부모님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라며 "훌륭한 노홍철와 단지 연인에서 좋은 친구로 사이가 바뀐 것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아주 예쁜 사이였고 지금도 잘 지낸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결별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윤정은 "남녀 관계에서 헤어지는 이유가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다 연애 해봐서 알지 않나. 말도 안 되는 기사도 봤는데, 추측, 억측, 말도 안 되는 일도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좋게 사이를 정리했다. 보시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걸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격 차이도 어폐가 있다. 성격 차이라는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냥 각자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해 주고 그냥 편히 지내자고 했다"며 "특별한 일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열애를 시작한 장윤정과 노홍철은 최근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