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임성균 기자 |
노홍철은 왜 입을 다물고 있을까.
9일 가수 장윤정과 결별한 사실이 알려진 방송인 노홍철이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홍철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머물며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노홍철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장윤정과 열애 사실이 알려진 당시 취재진 앞에서 당당하게 사실을 밝힌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에 대해 노홍철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소속사도 연락이 닿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며 "본인도 결별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심란해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소속사도 결별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그 같은 일을 몰랐다"며 "노홍철씨 자체가 워낙 '포커페이스'라 일부러 알리지 않은 듯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은 결별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취재진과 만나 힘겹게 결별하게 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전 연인 노홍철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장윤정은 ""여자 연예인으로 이런 일이 있어도 웃으며 이야기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다"며 "하지만 노홍철씨와는 연인에서 친구로 사이가 바뀐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노홍철씨도 마찬가지지만 둘 다 단 1%의 나쁜 감정도 없다"며 "그냥 연인에서 친구로 관계가 달라졌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노홍철씨와)아주 예쁜 사이였고 지금도 그렇다. 다만 그 전에 알던 그런 식(연이) 사이가 아닐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