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사진=화면캡처 |
'무한도전'의 미션은 여전히 험난해 멤버들을 울상 짓게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은 '알래스카의 김상덕씨 찾기', 박명수, 정준하, 길은 '번지점프대 위에서 24시간 보내기' 미션을 수행했다.
알래스카 팀은 모닥불 앞에서 알래스카 교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제작진이 쓴 사연을 읽으며 라디오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들은 비몽사몽 퀴즈를 통해 벌칙 중 하나인 소금빙수 먹기에 도전했다. 문제를 모두 맞힌 유재석과 정형돈은 맛있는 팥빙수를 획득했지만 노홍철은 3문제를 못 풀어 소금과 골뱅이, 고추냉이, 고추장이 든 팥빙수를 먹어야만 했다.
하지만 막상 앵커리지에서 페어뱅크스로 이동하고자 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으나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이를 이용할 수 없었던 것. 이에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세 사람은 직접 차를 몰고 자가용으로 5시간 거리에 있는 페어뱅크스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허허벌판에서 외치는 "김상덕씨, 이제 그만 나오세요"라는 외침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깊이 와 닿았다.
한편 번지점프대 팀은 방송인 김제동과 개그맨 김경진 등이 방문해 이들을 위로했다.
특히 김경진은 경기도 일산에서 가평까지 차를 몰고 와 번지점프대를 찾았지만 스피드 퀴즈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 방송 출연 기회를 잡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이에 김경진은 MBC 공채 개그맨 12기수 위인 박명수에게 울분을 토로하는 하극상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