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가수 조관우(45ㆍ본명 조광호)가 마침내 결혼식을 올린다.
조관우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63시티 웨딩홀 국제회의장에서 10세 연하의 손모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조관우와 예비 신부 손씨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3년 전부터 사랑을 엮어왔다. 손씨는 무용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언론 등 외부에는 비공개로 진행될 조관우 결혼식 주례는 가요계 선배인 인순이가 맡고,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담당한다. 국악 신동으로 알려진 유태평양 군의 창, 김범수의 축가, 팝핀현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곁들여 질 예정이다. 2부 사회는 리포터 조영구가 본다.
조관우 부부의 웨딩사진 |
1965년생인 조관우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다 지난 1994년 1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조관우는 1집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늪'을 대히트시키며 곧바로 인기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개성 넘치는 두성과 가성까지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조관우는 부친이 명창 조통달씨인 사실도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 온 조관우는 지난 2003년 정규 8집을 낼 때까지 '꽃밭에서' '님은 먼 곳에' '겨울 이야기' '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2008년에는 디지털싱글 '날 버려요'와 미니앨범 '소나기'를 발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창 인기 있을 때도 방송 출연 보다는 공연에 주력해 온 조관우는 근래까지도 한일 양국을 넘나들며 왕성한 콘서트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