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고백' 조관우 "이젠 세아들 아빠..잘살겠다"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3.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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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조관우(45ㆍ본명 조광호)가 예비 신부의 임신 소식과 함께, 이젠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관우는 14일 오후 3시10분께 서울 여의도 63빌딩 63시티 웨딩홀 국제회의장에서 결혼 직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오후 5시 10세 연하의 손모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조관우는 "사실은 예비 신부가 임신 5개월이다. (제가) 이미 두 아들이 있는데 또 아들이라 세 아들의 아빠가 됐다"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관우는 "두 아들은 음악에 관심이 많다. 오늘 결혼식에서 막내가 피아노 연주도 한다"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특히 예비신부를 향해 "사실 제가 첫 번째 결혼은 아닌데 결혼해줘서 고맙다"며 "절 믿고 평생 함께 하기로 한 약속 지키려 서로 노력하자. 아이 잘 키우며 잘 살아보자"고 말했다.


이날 언론 등 외부에는 비공개로 진행될 조관우 결혼식 주례는 가요계 선배인 인순이가 맡고,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담당한다. 국악 신동으로 알려진 유태평양군의 창, 김범수의 축가, 팝핀현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곁들여 질 예정이다. 2부 사회는 리포터 조영구가 본다.

1965년생인 조관우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다 지난 1994년 1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조관우는 1집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늪'을 대히트시키며 곧바로 인기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 온 조관우는 지난 2003년 정규 8집을 낼 때까지 '꽃밭에서' '님은 먼 곳에' '겨울 이야기' '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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