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1박2일' 아직은 좀 어색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3.16 12:11
  • 글자크기조절
image


돌아온 예능계의 황태자 김종민이 "1박2일이 아직은 좀 어색하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16일 오후 방송되는 tvN 'E뉴스' '비하인드스타'를 통해 소집해제 직후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복귀한 데 대해 "아직은 좀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3년간 똘똘 뭉쳐있던 6명의 틀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장 가깝게 지내다가 오랜만에 본 호동이 형이 제일 어색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김종민은 스스로에게 주는 예능 점수로 "2년 전 군대 가기 전에는 한 67점 정도? 근데 지금은 10점 정도! 그래야 15점이 되도 굉장히 기분 좋고. 바닥에서 하나 하나 올라가는 게 더 기분 좋은 것 같다"고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김종민은 강호동과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했다.


김종민은 과거 강호동과 해외촬영을 나갔다 회식 자리에서 말싸움을 했다며 "어느 정도 됐으면 동생이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호동이 형이 화를 내셨다. 갑자기 얼굴이 돌변해 나를 무섭게 쫓아오시기에 밤새 피해서 도망 다녔다. 하지만 다음날 서로 화해했고, 그 이후부터 친해지게 됐다"고 밝혀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image


이와 함께 김종민은 방황했던 학창시절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종민은 "고등학교 때는 진짜 미래가 없었다"며 "그 때는 어른들 말을 듣는 게 창피한 줄 알고 일부러 반항도 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전환점을 맞게 됐다. 한 때 가장으로서의 의무감에 더 반항을 하기도 했지만 춤을 추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힘들 땐 아버지가 많이 그립다. 학창시절엔 술을 마실 수 없어서 아버지와 술 한 잔 한 적이 없다. 지금은 함께 한 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