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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honggga@ |
시트콤 도전에 나선 최여진이 짤막한 쇼커트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최여진은 17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볼수록 애교만점'(연출 사화경 등) 제작발표회에 참석, 남자같은 사고뭉치를 연기하게 됐다며 "그냥 저를 놨다"고 웃음을 지었다.
최여진은 이번 작품에서 사고뭉치에 남자같은 세 자매 중 둘째딸 임여진 역을 맡았다. 언니가 원장으로 있는 비만클리닉에서 간호사로 일하지만 가는 곳마다 말썽을 일으키는 눈엣가시 같은 딸 역할이다.
최여진은 "그냥 저를 놨다.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정신을 놨다"고 털어놨다.
눈에 띄게 짧아진 머리도 처음엔 제작진의 반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이왕 변신할 거면 남자들보다 짧게 자르겠다고 시안을 보여드렸다"며 "지금은 감독님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신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머리 자를 땐 눈물은 안 났지만 살짝 짠했다. 열심히 기른 아름다운 머리를 자른다는 게 사랑하는 사람 떠나는 것 같더라"라며 "요즘 남자 배우들 머리스타일을 유심히 관찰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는 일가를 주축으로 신 모계사회라는 새로운 가족환경에 적응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린 가족 시트콤이다.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