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최다니엘 분)-정음(황정음 분)이 과연 이대로 헤어지는지, 결국 마음을 고백한 준혁(윤시윤 분) 학생이 세경(신세경 분)과 어떤 결말을 맺는지, 세경과 신애(서신애 분) 남매는 결국 이민을 떠날 것인지, 마지막 남은 한 회에 모든 것이 담길 예정이다.
방송을 앞둔 마지막회는 이미 몇 달 전부터 그 내용을 두고 각종 설이 오가고 '증권가 찌라시'에 예상 결말이 언급될 만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이 과열 양상을 띠자 제작진은 일찌감치 '철통 보안'을 선언하고 극비리에 촬영을 진행중이다.
'지붕킥' 측은 종영일인 19일 오전까지 마지막 야외 촬영에 나설 계획이지만, 전날인 18일 밤까지 출연진 누구에게도 대본을 주지 않을 만큼 보안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로 시청자의 시선을 붙든 '지붕킥'은 침체됐던 시트콤 부활을 알리는 동시에, 스타를 재발견하며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노년의 사랑을 열정적으로 그린 이순재와 김자옥, 고개숙인 가장을 능청스럽게 연기한 정보석, 돌풍의 주역 황정음과 신세경, 젊은 남자스타 최다니엘과 윤시윤, 사랑스러운 아역스타 서신애와 진지희는 누구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지붕킥'의 일등공신이다.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실험적인 시도를 결국 성공으로 이끈 '시트콤의 달인' 김병욱 PD 등 제작진의 연타석 홈런 역시 의미깊다.
지난 반 년 동안 신선한 웃음과 가슴 짠한 감동을 선사했던 사랑스러운 일일시트콤의 종영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종영을 하루 앞둔 18일 방송분에선 지훈을 피하려던 정음이 교통사고까지 당한 상황에서 도망쳐 나와 고향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는 장면, 세경에게 마지막 데이트를 제안한 준혁이 슬픈 첫 키스를 하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더욱 애태웠다.
과연 '지붕킥'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작별을 고할까. 그 마지막은 행복한 웃음일까, 아련한 눈물일까. 그 마지막 모습을 확인할 시간이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