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는 24일 오후 3시 서울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강병규는 이병헌을 허위사실 유포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 자리에서 강병규는 권씨가 캐나다로 간 이유에 대해 "권양이 캐나다 간 이유는 굉장히 몸이 안 좋기 때문"이라며 "몸이 안 좋은 이유는..."이라고 말하려다 언급을 피했다.
이에 사회자는 부연을 통해 "캐나다에서 어머니가 나와 캐나다로 데려갔다"며 "정확하게 강병규씨 입장에서는 추측이나 예측은 되지만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이라 곤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도 저에 대해 권양의 어머니가 여러 가지 얘기를 하시는 것을 듣고 아는데 저는 권양의 의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씨가 캐나다 갔다가 1월 말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메모를 공개하며 "돈을 두고 가면서 전화비 값이라고 말없이 가서 미안하다, 몸이 힘들어서 1월 달 안에 돌아오니까 다음에 보자. 인형도 갖고 올게라고 메모를 남기고 갔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권양은 어머니가 오신 다음부터 최모, 한모씨 등 한국에 온 뒤 알게 된 언니들에게 연락을 안했다"며 "권양은 언니들에게 '나도 엄마 때문에 미치겠어. 나도 엄마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