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김하은 하시은(왼쪽부터) <사진=KBS> |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가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6일 첫 방송한 '추노'는 30%가 넘는 시청률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들은 방송직후 각종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추노'가 낳은 핫 클릭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박기웅 |
◆이보다 더한 배신은 없다!..'그 분' 박기웅
'추노' 막바지 화제를 모은 인물은 단연 '그 분 박기웅'. 노비당을 부추겨 반란을 책동했던 '그 분'은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청자들은 '그 분'의 말이나 행동에서 내심 미덥지 않았지만 호기심을 갖고 지며봤고, '그 분'은 결국 좌의정 이경수(김응수 분)의 사주를 받은 '양반패'임이 드러났다.
유즈얼 서스펙트급 극적 반전에 시청자들은 놀라움과 함께 '그 분'을 더욱 주목하게 됐다. 박기웅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06년 모 휴대폰CF에서 '맷돌춤'으로 화제를 모은 것 이상으로 폭발적이었다.
김하은 |
◆추노패의 '꽃'.. '설화' 김하은
설화 역 김하은은 '추노' 시작과 함께 시청자들의 주목을 단박에 끌었다.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 설화가 합류한 다음 날, 인터넷은 온통 '설화', '김하은', '설화 김하은'으로 난리가 났다.
'짐승남'들에게 천연덕스럽게 반말을 던지는 김하은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대단했다.
김하은은 이후에도 말랑말랑한 연기로 '추노'에 또 다른 매력을 더했다. 25일 마지막회에서는 대길의 죽음을 끝까지 지켜주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하시은 |
◆대사는 필요 없다..'선영' 하시은
지난 1월 14일 '추노' 4회에서는 첫 등장한 하시은은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시은은 극중 황철웅(이종혁 분)의 아내 이선영으로 등장, 뇌성마비 장애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하시은이 말한 대사는 집에 들어온 철웅에게 한 "오셨어요" 단 한마디. 하지만 표정과 시선 등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연기에 시청자들은 "인상적인 연기였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