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eddie@ |
데뷔 16년 만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남주가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배우가 되겠다며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김남주는 26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0 백상예술대상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TV 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직후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 김남주는 "승우오빠~ 너무 감사합니다. 결혼을 해서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리고 비로소 배우가 됐다"며 "데뷔한 지 16년이 됐는데 백상예술대상에서 처음 상을 받는다"고 감격에 찬 속내를 밝혔다.
이어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으로 상을 받게 해 준 작가님, 감독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기도해 주시는 어머니, 당신 기도 덕분에 이 자리에 서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남주는 "그리고 우리 '꽁'승우씨가 삐쳤었다. 지난번 상 받을 때 자기 얘기 조금했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저 엄마되게 해 줘서 고맙고 결혼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배우로 거듭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