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초계함 침몰' 특보 체제, 예능프로 취소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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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께 서해 백령도 인근에 경비 중이던 우리 해군 초계함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 중인 가운데 27일 새벽 국방부 건물에 불이 밝혀져 있다. ⓒ 유동일 기자
군 초계함인 천안함의 침몰 사건으로 27일 예정된 지상파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KBS는 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하는 1TV '아침마당'을 뉴스특보로 연장 방송한데 이어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된 '고교 구간 마라톤대회'도 20분씩 두 차례의 특보를 전했다.


오후 2시 10분부터 재방송될 예정이던 '드라마 거상 김만덕'도 뉴스특보를 전진배치하면서 50분 뒤인 3시부터 방영하는 등 토요일 하루 동안 열 차례에 걸쳐 뉴스특보와 특집뉴스를 신속히 편성했다.

28일 역시 ITV '체험, 삶의 현장'을 뉴스특보로 긴급 편성하는 등 9차례에 걸쳐 뉴스특보와 특집뉴스,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편성해 위기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BS 역시 초계함의 침몰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코미디와 가요 프로그램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27일 방송 예정이었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결방된다. 다만 이날 오전 초계함 침몰 뉴스특보가 이미 방송된 만큼 대체 편성될 프로그램은 없을 전망이다.

28일에도 '도전 1000곡' 대신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기가요' 대신 드라마 '이웃집 웬수'가 대체 편성된다.

MBC는 오전 방송예정인 '무한도전 스페셜'과 '지구촌 리포트'를 결방, 뉴스특보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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