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 ⓒ 홍봉진기자 honggga@ |
배우 지진희가 영화 '집 나온 남자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똥파리' 양익준 감독에 대해 이색 평을 했다.
지진희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양익준 감독은 약간 여성스럽고 섬세하다"며 "'똥파리'를 봤을 때는 이렇게 어두운 면만 가진 놈은 누구야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만나본 양익준 감독은 생각보다 작았고 정말 귀여웠다. 말투도 착착 감긴다"며 "이런 체구에서 그런 작품이 나온 게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지진희와 양익준 감독은 영화 '집 나온 남자들'에서 10년 지기 친구로 분해 성희(지진희 분)의 집 나간 아내를 찾는다. 실제 지진희는 1971년생이고, 양익준 감독은 1975년 생이다.
지진희는 "양익준 감독이 저 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지 않냐"며 "호적 조사를 했더니 제 중학교 후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지진희는 "다음 생애에 양익준 감독이 여자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성스러울 정도로 섬세하다. 욕심도 많다"고 전했다.
영화 '집 나온 남자들'은 라디오 생방송 중 일방적으로 이혼 선언을 한 성희가 10년 지기 동민(양익준 분)과 함께 집 나간 아내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4월 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