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의 반란..그 시작은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3.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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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가수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그 시작은 역시 이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다.

4월 초 컴백을 확정지은 이효리가 2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4집 '에이치-로직'(H-Logic) 관련 이미지를 첫 공개했다. 이 사진 속에서 이효리는 짧고 옅은 금발머리에 최근 유행인 스모키를 뛰어넘는 짙은 눈화장을 선보이며 묘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이로써 이효리는 지난 2008년 7월 발매한 3집 '잇츠 효리시' 이후 22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아무리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인의 끼를 발산해도 감출 수 없었던 무대 본능이 이제야 비로소 발산되게 됐다.

특히 이효리의 컴백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이돌 위주의 가요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가요 제작자 사이에서는 "아이돌 그룹이 아니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돌이 가요 시장을 점령했다. 최근 활동 중인 가수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이에 평범한 모자도 '엣지있게' 소화하는 이효리의 컴백은 많은 가수와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그간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종종 불거진 음악성 논란을 말끔히 씻어버리기 위해 음반 공개 전부터 "오랜 기간 가요계 컴백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웰메이드 음악을 선보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높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불어 이효리는 늘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2010년 봄, 이효리를 시작으로 비 손담비 등 대표 솔로가수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과연 '섹시퀸' 이효리의 '웰메이드 음반'이 또 한 번 성공을 거머쥘지, 또 아이돌 위주의 가요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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